■ 최민희 / 전 민주당 의원, 김용남 / 전 새누리당 의원
청와대의 방북 초청을 둘러싸고 오늘도 여야는 여전히 뜨거운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논란이 거세지자 청와대는 예를 다한 초청이었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.
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.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, 김용남 전 새누리당 의원 나오셨습니다. 안녕하십니까?
[인터뷰]
안녕하세요.
다음 주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, 방북할 때 동행할 정치인들 9명을 초청했는데 일단 지금은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은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? 그 이후에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같이 가자 이렇게 하고 있는, 청와대에서 요청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? 거절하는 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동행을 요청하는 그런 모양새가 되고 있어요.
[인터뷰]
지금 우리 사회 수준이 이것밖에 안 되는지 저는 정말 안타깝습니다. 지금 우리가 한반도의 전쟁을 걱정했을 때가 이게 먼 일이 아니거든요. 그런데 평창올림픽을 못 할 거라는 얘기까지 있었는데 그 과정이 나름 잘 관리돼서 이제 3차 남북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데 그게 다음 주입니다, 한 달 뒤도 아니고.
그런데 계속 국회가 이렇게 해야 되겠습니까?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으면 국회가 이러이러한 의제를 좀 해달라든지 이렇게 하자든지 이런 대안 제시하면 안 됩니까?
저는 이번에 김성태 원내대표 조금 아까도 나오셨지만 지난번에 판문점에서 1차 남북 정상회담 했잖아요. 그때 냉면 기억하시죠? 냉면 맛있었냐, 이렇게 얘기하셨던 거. 그런데 그게 사실 냉면 얘기가 아니었잖아요.
왜 남북 정상회담하는 데 국회는 이렇게 제외돼야 되냐. 그래서 그때 국회를 참여시키라는 여론이 비등했었습니다. 그때 기억에다가 또 사실 국회가 같이 해 주는 게 좋은 거잖아요.
그렇기 때문에 지난번에 5당 원내대표 모였을 때 대통령께서 만났을 때 3차 남북 정상회담을 하게 되면 그때 국회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그때 이미 제안을 하신 겁니다, 사실은. 그런데 그때는 아직 일정이 나와 있지 않았죠.
그러니까 이게 들러리 선다, 이 말은 뒤집어보면 힘 실어주는 건데 남북 정상회담 앞두고 야당과 국회가 대통령께 힘 실어주면 안 됩니까? 저는 왜 이렇게 갈등적으로 해결하는지 이해하기가 힘들고 저는 대통령께서는 정말 이 중요한 일을 국회하고 같이 하고 싶다. 그 간절함의 표현이라고 생각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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